KB증권은 1일 BNK금융지주에 대해 “보다 적극적인 리스크관리를 통한 자산건전성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판단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대비 9.2% 낮춘 1만2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KB증권 유승창 연구원은 “BNK금융지주의 올해 2분기(연결기준) 지배주주 순이익은 전년 대비 7.5% 감소한 1503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1573억원)과 당사 추정치(1624억원)에 비해 떨어졌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유 연구원은 “실적 부진의 원인은 채권 평가손실 (세전 150억원 수준) 발생과 순이자마진 감소 등에 따른 것이다. 특이할 점은 순이자마진 하락과 고정이하 여신비율은 상승했다”라고 분석했다.
그는 “BNK금융지주의 고정이하 여신비율은 2016년 12월 말 0.97%를 저점으로 지속적으로 상승추세를 보이고 있다. 보다 적극적인 리스크관리를 통한 자산건전성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판단한다”며 “향후 고정이하 여신비율의 하향 안정화 및 순이자마진의 안정화가 추가적인 주가 상승에 중요한 변수가 될 전망”이라고 관측했다.
유수환 기자 shwan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