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이륙, 팀 탈퇴 선언 “에이스·치빈 사건, 둘 다 말렸다”

마스크 이륙, 팀 탈퇴 선언 “에이스·치빈 사건, 둘 다 말렸다”

기사승인 2018-08-02 09:42:55

그룹 마스크의 멤버 이륙이 팀 탈퇴를 알리며 최근 논란이 된 멤버 간 폭행 사건에 관해 입을 열었다.

이륙은 지난달 31일 자신의 SNS를 통해 장문의 글 두 개를 올리며 팀을 탈퇴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자신의 탈퇴는 멤버 간 불화와 무관하다고 강조했다.

이륙은 “군 복무 의무, 교통사고 후유증, 영상 감독으로서의 앞으로 진로 방향 등에 대해 결정이 필요했다”며 “여러 상황과 현실이 다른 이들에겐 피해가 될 수 있다는 생각과 제가 바라는 이상향과 가치관이 회사와 맞지 않다고 판단돼 탈퇴를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그는 SNS으로 설전이 오간 멤버 에이스와 치빈의 폭행 사건에 관해 목격자로서의 입장도 전했다. 그는 “비가 내리던 날, 사건은 아시는 바와 같이 에이스가 치빈이를 우산으로 내리쳤다. 그것은 변명의 여지가 없는 사실이며, 에이스의 경솔했던 행동이라 판단된다. 그러나 그곳에 ‘돌담’은 없었다. 그냥 골목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우산을 내내리쳐 비닐을 뜯고 꼬챙이를 만드는 과정이 있었는데, 옆에 있던 멤버들이 가만히 보고만 있지 않았다”며 “언성이 높아져 갔고, 주변에 있던 멤버들은 에이스와 치빈의 돌발적인 상황에 대처를 하지 못했다. 그리고 확실한 것은 흥분 상태에서 큰 몸싸움으로 번지기 전에 두 사람 모두를 끌어안아 잡았다”고 말하며 일방적 폭행이 아니었음을 주장했다.

앞서 지난달 26일 치빈은 자신의 SNS를 통해 마스크의 멤버로부터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글을 올려 논란을 일으켰다. 가해자로 지목된 에이스는 팀을 탈퇴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으나, 치빈의 주장을 반박하는 내용의 믹스테이프를 공개해 두 사람 간 진실공방이 이어졌다.

이에 소속사 제이제이미디어홀릭은 “폭력을 사용한 것에 대해 변명의 여지가 없다고 판단, 에이스는 팀에서 제외된 상태”라며 “치빈은 연기자로 진로를 변경하고 준비 중에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마스크는 에이스, 치빈, 이륙이 탈퇴하며 5인의 멤버가 남게 됐다.

인세현 기자 inout@kukinews.com / 사진=이륙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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