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루킹 김동원씨의 댓글조작 의혹을 수사하는 특별검사팀이 2일 오전 7시 30분부터 김경수 경남도지사의 집무실과 관사, 관용차 등을 압수수색하고 있다.
특검팀은 수사인력을 경남도청 도지사 집무실과 관사, 관용차 등에 보내 각종 자료를 확보하고 있다.
이날 오전 압수수색 사실이 알려지자 경남도청 집무실 앞에는 많은 취재진이 몰렸다.
김 지사는 이날 하루 연차휴가를 내 자리를 비운 상태다.
경남도 관계자는 “김 지사 집무실 압수수색은 홍 지사 때도 없었는데 유감이다”며 “경남도 입장은 개인 차원이라 도 차원에서 내지 않는다”고 말했다.
특검은 드루킹 댓글조작에 김 지사가 연루된 정황을 포착하고 최근 김 지사를 참고인 신분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했다.
이에 따라 김 지사에 대한 소환조사가 임박했다는 관측도 나온다.
앞서 지난 1일 김 지사는 자신의 피의자 전환 소식에 “특검 조사를 통해 도민들의 우려를 해소할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창원=정치섭·강종효 기자 cs@kuki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