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덕 경북 포항시장이 2일 일본 후쿠오카에서 열리는 '제12회 아시아·태평양도시서미트'에 참석한 베르케옌코 비탈리이(Verkeenko Vasiliy)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시장과 만나 상생발전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이 시장은 두 도시를 연결하는 크루즈와 항공편 운항 방안에 대한 협의도 가졌다.
두 시장은 오는 11월 포항에서 열리는 제1차 한·러 지방협력포럼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에 앞서 오는 9월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리는 '동방경제포럼' 기간 두 도시간의 자매결연 체결을 추진키로 했다.
이 시장은 한·러 지방협력포럼에 블라디보스토크 시장을 공식 초청할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한편 이강덕 시장은 제12회 아시아·태평양도시서미트 둘째날인 이날 '포항형 도시재생 모델' 주제발표를 통해 '그린웨이 프로젝트'를 소개하고 지속 가능한 도시 조성을 위한 역할을 강조했다.
이 시장을 비롯한 포항시대표단은 이날 오후 아시아·태평양도시서미트가 끝난 뒤 중국 훈춘으로 떠나 오는 3일부터 열리는 '제24회 환동해거점도시회의'에 참석, 영일만항 활성화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포항=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