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정식으로 출시하지 않은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노트9’ 이미지가 유출됐다.
2일(현지시간) 미국 IT 전문 매체 더버지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뉴질랜드 공식 홈페이지에 갤럭시노트9 선주문 관련 공지가 올라왔다. 해당 페이지에는 “슈퍼 파워에 인사하라‘”는 문구와 함께 제품의 예약 주문 내용이 담겼다.
이번 노출은 단순 실수였는지, 아니면 고의적이었는지를 두고 의견이 분분하다. 실수로 추정되는 부분은 선주문 버튼을 클릭하면 오류 페이지가 뜨는 점이다.
반면 이번 유출이 삼성전자의 고의적 마케팅이라는 의견도 제기된다.
더버지는 “애플도 신제품 정보를 고의로 미리 공개한 적이 있다"며 "삼성전자도 이와 비슷한 행동을 하는 것”이라고 보도했다.
실제 삼성전자는 최근 자사 미국 홈페이지에 공개하지 않은 새 스마트워치 ‘갤럭시워치’ 사진을 올렸다가 삭제한 적이 있다.
한편 공개된 갤럭시노트9 디자인은 전작인 갤럭시노트8과 흡사하다. 후면은 파란색, S펜은 노란색이다. 후면과 하단에는 해드폰잭‧듀얼 카메라‧지문 인식 센서‧USB C포트 등이 탑재됐다.
삼성전자는 오는 10일 밤 12시(한국시간) 미국 뉴욕 브루클린 바클레이스 센터에서 갤럭시노트9 언팩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임중권 기자 im9181@kuki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