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태 “기무사 문건 유출 국정조사 추진…김의겸 등 검찰 고발”

김성태 “기무사 문건 유출 국정조사 추진…김의겸 등 검찰 고발”

기사승인 2018-08-03 15:39:52
자유한국당이 기무사 계엄령 문건과 관련해 국정조사를 추진한다. 또한 문건을 공개한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 등을 국사기밀누설로 검찰에 고발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3일 원내대책회의에서 “자유한국당은 누차 말씀드린바와 같이 기무사 문건의 작성 경위와 유출 경위에 대해서 국정조사를 추진해 갈 것이라는 점을 다시 한 번 분명히 말씀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기무사 문건 작성 경위와 유출 경위에 대해서 국민들에게 한 점 의혹 없이 국정조사를 통해서 의혹을 해소 하자고 했지만 민주당은 아직 이에 대한 답을 주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김 원내대표는 “대통령의 탄핵소추가 이루어지는 그 혼란한 시기에 기무사를 중심으로 군이 내란음모를 획책했다는 이 보다 더한 중대한 범죄행위는 있을 수 없다. 어떠한 경우도 이 사실이 있다면 덮어서도 안 될 것이고 민주당도 뒤에서 볼멘소리만 할 것이 아니라 국정조사를 통해 국민 앞에 한 점 의혹 없이 진실을 밝히는데 적극 협조해주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군사기밀 유출 의혹을 받는 이석구 기무사령관, 송영무 국방부 장관,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 임태훈 군인권센터 소장에 대해선 이날 오전 중으로 한국당 국방위원들이 검찰에 고발장을 제출할 뜻도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자유한국당은 이석구 기무사령관과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을 비롯해 기무사 문건 유출과 관련된 이들을 형법 제127조 공무상비밀누설, 군사기밀보호법 제10조 군사기밀보호조치훈령, 동법 제12조 군사기밀누설, 제13조 업무상군사비밀누설 및 제14조 업무상군사비밀과실누설 등의 혐의로 검찰에 오늘 날짜로 고발조치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태구 기자 ktae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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