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종합] 레드벨벳 “신곡 ‘파워 업’ 듣고 올여름 ‘파워 업’”

[현장 종합] 레드벨벳 “신곡 ‘파워 업’ 듣고 올여름 ‘파워 업’”

기사승인 2018-08-05 15:57:44

‘빨간맛’으로 지난해 여름을 강타했던 레드벨벳이 한층 강렬해진 ‘파워 업’(POWER UP)으로 돌아온다. 레드벨벳은 ‘빨간맛’만큼 중독성이 강한 신곡을 통해 올여름도 빨갛게 물들일 수 있을까.

그룹 레드벨벳은 5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로 올림픽공원 SK핸드볼경기장에서 두 번째 단독 콘서트 ‘레드메어’(REDMARE) 개최 기념 기자간담회를 열고 취재진과 만나 공연 및 새 앨범 발매 소감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신보 ‘서머 매직’(Summer Magic) 발매를 앞두고 이번 콘서트에서 팬들에게 가장 먼저 신곡을 공개한 레드벨벳은 새 노래 ‘파워 업’에 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아이린은 “신곡 ‘파워 업’은 ‘신나게 놀면 신나게 일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며 “중독성이 강한 노래”라고 말문을 열었다.

다소 독특한 이 메시지는 어디에서 비롯된 것일까. 레드벨벳은 이 노래의 주제가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대표의 말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슬기는 “작사가 켄지가 SM엔터테인먼트 워크숍에서 이수만 대표의 말을 듣고 영감을 받아 쓴 노랫말”이라고 귀띔했다.

멤버들은 “지난해 ‘빨간맛’이 크게 히트해 부담감을 안고 신곡을 준비했다”면서도 “‘파워 업’ 또한 여름에 잘 어울리는 신나는 노래”임을 강조했다. 예리는 “‘파워 업’을 처음 들었을 때 ‘테트리스’ 게임에 나오는 배경음악이 생각났다”며 “여름에 듣기 좋은 노래인 만큼 많은 분들이 들어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이어 웬디는 “‘파워 업’을 처음 들었을 때 ‘빨간맛’이 생각났다. 하지만 이 노래를 들을수록 또 다른 에너지가 느껴졌다”며 “‘빨간맛’이 상큼한 과일 같은 느낌이라면 ‘파워 업’은 제목처럼 힘이 나는 노래다. 이 노랠 들으면서 더운 여름을 나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지난 1일 데뷔 4주년을 맞은 레드벨벳은 이에 관한 소감을 밝히며 팬들에 대한 고마움도 전했다. 아이린은 “데뷔 후 시간이 빨리 지났다. 여러 앨범을 냈고 많은 분들에게 사랑받았다”며 “팬 여러분들 덕분에 콘서트를 개최할 수 있었다. 감사한 마음으로 활동하겠다”고 밝혔다.

멤버들은 “콘서트를 개최할 수 있다는 것도 영광스러운데,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니 책임감이 따른다”며 “‘파워 업’의 가사처럼 즐기며 재미있는 무대를 보여드리도록 하겠다”고 입을 모았다.

지난 4일부터 5일까지 양일간 개최되는 이번 공연은 레드벨벳이 지난해 8월 첫 번째 콘서트 ‘레드 룸’(Red Room) 이후 약 1년 만에 개최하는 단독 콘서트다. 2회 공연 모두 시야제한석까지 전석 매진을 이뤄 눈길을 끌었다. 레드벨벳은 이 공연에서 타이틀곡 ‘파워 업’을 비롯해 신보 수록곡 ‘모스퀴토’(Mosquito) ‘미스터 이’(Mr. E) ‘힛 댓 드럼’(Hit That Drum) ‘블루 레모네이드’(Blue Lemonade) 등을 최초로 선보였다.

레드벨벳은 오는 6일 오후 6시 여름 미니앨범 ‘서머 매직’을 발표하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

인세현 기자 inout@kukinews.com / 사진=SM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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