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중 트레이드로 팀을 팀을 옮긴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콜로라도 로키스 오승환이 새 팀에서 첫 세이브를 달성했다.
오승환은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밀러파크에서 6일(한국시간) 열린 밀워키 블루어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연장 11회말 마운드에 올라 1이닝 2피안타 무실점으로 팀의 승리를 견인했다.
팀이 5-4로 앞선 11회말 오승환은 밀워키 첫 타자 트래비스 쇼를 상대했다. 쇼는 좌익수 앞 안타로 출구했다. 하지만 오승환은 이어 브론을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 아웃카운트를 잡았다. 밀워키 타선은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다음 타자 스호프에게 빗맞은 안타를 내주며 1사 1,2루 득점권에 주자를 허용했다.
하지만 오승환은 크라츠로에게 1루수 방면 땅볼을 유도하며 병상타로 팀의 5-4 승리를 시키며 콜로라도 이적 후 첫 세이브를 달성했다.
콜로라도는 4-1로 앞선 9회말 애덤 옥타비노가 등판했지만 마이크 무스타커스에게 솔로홈런, 올란도 아르시아에게 1타점 2루타를 허용하며 팀 승리를 지키지 못했다. 하지만 11회초 놀란 아레나도의 홈런으로 1점차 리드를 잡은 콜로라도는 11회말 오승환을 출격시켜 1점차 승리를 지켰다.
송병기 기자 songb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