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산업 소식] 코오롱생명과학, ‘인보사’ 시술 1500건 시행 外

[의료산업 소식] 코오롱생명과학, ‘인보사’ 시술 1500건 시행 外

기사승인 2018-08-06 15:36:59

◎코오롱생명과학 ‘인보사-케이주’, 시술 1500건 돌파 外=코오롱생명과학(대표이사 이우석)은 인보사가 지난해 7월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와 11월 본격 시판 후 올해 7월말까지 1500건 이상의 시술 건수를 넘었다고 6일 밝혔다.

회사 측은 “이는 지난 5월 1000건 달성 후 약 2개월 동안 500건의 시술을 추가한 것”이라며 “인보사가 하반기부터 꾸준한 매출 안정세와 상승세를 바탕으로 올 한해 판매 목표량 돌파와 출시 1년만에 국내 신약으로는 100억원 이상의 블록버스트로서 자리매김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회사 측은 출시 이후 최초 6개월 동안에는 대학병원 및 종합병원의 랜딩율을 통해 인보사의 안전성에 대해 인정받았다면서, 6개월 이후부터는 전국단위로 확산 및 로컬병원에서 인보사 시술 건수가 본격적으로 늘어나면서 상업성도 인정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코오롱생명과학은 해외수출 계약을 꾸준히 체결하고 있다. 회사 측은 따르면 홍콩, 마카오, 몽골, 사우디아라비아, UAE, 중국 하이난성 등의 계약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으며, 국가별 계약조건에 따라 단기간적으로 1~2년안에 순차적인 매출 발생하는 국가와 중장기적으로 3~7년 안에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회사 측은 전망했다. 이와 관련 코오롱생명과학은 인보사의 해외 첫 수출은 홍콩, 마카오로 8월 중반에 이루어 질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우석 대표는 “지난 5월 대학병원 및 종합병원들 처방이 확대된 이후부터 전문의들의 인보사에 대한 시각이 변했다. 이후 세미급 병원들에서 처방이 전반적으로 증가됨에 따라 6월, 7월에는 인보사의 처방율이 급성장하고 있어 2018년 목표였던 인보사 출시 첫해 블록버스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오므론헬스케어, 커프 일체형 자동전자혈압계 출시=한국오므론헬스케어(회장 정지원·사장 요시마츠 신고)는 6일 커프 일체형 자동전자혈압계(모델명 HEM-7600T) 신제품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새로 출시된 자동전자혈압계는 혈압계 본체와 측정 커프의 일체형 디자인으로 편의성과 휴대성을 한층 높인 상완식 혈압계 제품이다. 원통형으로 제작된 피트커프 방식으로 측정자가 혼자서도 손쉽게 팔뚝에 밀착시킬 수 있으며, 균등한 공기 압력으로 보다 정확하고 올바른 혈압 측정이 돕는다.

간편한 원터치 측정기능을 탑재해 본체 측정 버튼 터치 한번으로 전원이 켜지고 자동으로 측정이 시작돼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다. 회사 측은 “커프가 제대로 착용되지 않았거나 측정 중 몸의 움직임 감지, 불규칙한 맥파 등으로 측정에 문제가 발생했을 시, 본체 화면의 경고 표식을 통해 올바른 재측정을 돕는다”고 설명했다.

혈압계와 커프가 분리된 기존 제품들과 달리 커프 일체형으로 가정과 직장은 물론 여행과 같은 외부 활동 시에도 간편하게 정기적인 혈압 측정이 가능하다. 블루투스 기능을 통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삼성 헬스’와의 연동으로 측정한 혈압 데이터를 저장해 언제든지 혈압을 확인하고 관리할 수도 있다.

한국오므론헬스케어 정지원 회장은 “국내 30세 이상 고혈압 환자가 900만명에 이르는 만큼 체계적인 혈압 관리의 필요성이 더욱 높아지면서 있다. 이에 정확한 혈압 관리를 위해서는 병원뿐만 아니라 생활 속에서도 정기적인 측정과 꾸준한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며 “오므론헬스케어는 사용자 편의 향상을 위한 노력을 꾸준히 이어가 국민의 올바른 혈압 관리 습관 구축을 돕는 기업으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말했다.

◎마크로젠-빅스터, 블록체인 기반 유전체 빅데이터 유통 플랫폼 구축=생명공학기업 마크로젠(대표이사 양갑석)은 빅데이터 기업 빅스터(대표이사 이현종)와 ‘블록체인 기반 유전체 빅데이터 유통 플랫폼’ 구축에 나선다고 6일 밝혔다.

유전체 정보는 헬스케어 빅데이터의 토대가 되는 데이터로서 그 활용가치가 매우 높다. 의료계에서는 환자 맞춤형 진단과 치료에 이용되고 있다. 제약업계에서는 신약 및 치료제 개발을 위한 기초 정보로 활용되고 있다.

하지만 유전체 정보는 한 개인의 생물학적 특성이 기록된 민감한 개인정보로, 공유와 활용 면에서 특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해킹을 비롯한 보안 위험, 건강정보 프라이버시 침해 위험 등으로부터 안전하게 보호될 수 있도록 고도화된 암호화 및 비식별화 조치를 적용해야 하며, 대용량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는 안정성을 갖춰야 한다.

마크로젠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유전체 빅데이터를 저장 및 전송하는 과정에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하기로 하고, 빅스터와 함께 지난 6월20일부터 블록체인 기반 유전체 빅데이터 유통 플랫폼 구축을 시작했다.

블록체인(Blockchain)은 중앙에 집중된 서버에 데이터를 저장, 관리하지 않고 네트워크상의 컴퓨터에 분산저장, 공유하는 기술로 데이터의 임의적인 수정이나 해킹이 거의 불가능하기 때문에 4차 산업혁명의 핵심기술로 손꼽힌다.

마크로젠이 빅스터와 함께 구축하는 플랫폼은 네트워크 참여에 제한을 둘 수 있고 확장이나 관리가 용이한 ‘컨소시엄 블록체인(Consortium Blockchain)’ 기술을 이용한다. 제약회사, 연구소, 병원, 유전체 분석기업 등이 참여할 수 있는 제한된 네트워크를 구성하고, 참여기관에만 접근 권한을 부여함으로써 개인정보(유전체 정보) 유통에 보안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이번 플랫폼 구축에는 마크로젠이 가지고 있는 복수의 블록체인에 기반을 둔 생명정보 데이터 제공 방법, 생명정보 데이터 저장 방법 및 생명정보 데이터 전송 시스템 특허와 빅스터가 가지고 있는 공개키, 대칭키 기반의 암복호화 방식의 특허가 활용된다. 이를 통해 보안성 및 안정성에서 보다 발전된 형태의 유전체 유통 블록체인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양갑석 마크로젠 대표는 “유전체 데이터는 다방면으로 활용가치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개인정보보호 솔루션 문제로 유통과 활용이 쉽지 않았다”며 “이번에 구축하는 블록체인 기반의 유통 플랫폼은 이러한 어려움을 해소해 유전체 빅데이터 및 헬스케어 빅데이터를 자유롭게 유통할 수 있는 생태계를 만들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송병기 기자 songb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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