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의 3급 이상 고위공무원의 영남 출신 비율이 호남보다 4배가량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바른미래당 박주현 의원에 따르면, 올해 8월 기준 고위직 총 41명 중 영남 출신 22명, 호남 출신 6명이었다.
좀더 살펴보면 ▶영남 22명(53.7%) ▶호남 6명(14.6%) ▶충청 4명(9.7%) ▶서울 4명(9.7%) ▶강원 3명(7.3%) ▶경기, 제주 각 1명(2.4%) 순의 비율을 보였다. 충남 출신은 단 한 명도 없었다.
박주현 의원은 “농업농촌을 책임지는 농림부 안에서 호남 출신에 대한 인사패싱이 심각하다는 것은 호남 출신 이개호 후보가 농림부 내 지역갈등을 해소하면서 농업농촌의 균형적 지역발전을 위한 제대로 된 장관 소임을 수행할지 의문이다”고 지적했다.
이어 박 의원은 “인재가 영남에만 있는 것이 아닌 만큼, 어려운 농업농촌 살리기 위해서는 인사의 적절한 출신 지역별 배분이 필요하며, 내부 불만이 있을 수 있겠지만 지역적 안배를 고려한 제도적 개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양균 기자 angel@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