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대만 더불어민주당 포항 남·울릉지역위원장이 오는 12일 안동에서 개최되는 경북도당 위원장 경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허 위원장은 7일 "지난 지방선거에서 도민들이 민주당에 보내 준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서는 소통과 화합의 민주적인 정당, 지역사회에 대한 더 큰 책임감과 실천을 위한 유능한 정당이 돼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새로운 경북도당의 역할과 변화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당원과 지역위원회가 중심이 될 수 있도록 경북도당의 역할과 기능을 전면 재편하겠다고 약속했다.
허 위원장은 "그 동안 공직, 당직 후보 선출을 위한 선거인단에 머물러 있던 당원 위상을 높여 당원 누구나가 일상적인 당 활동과 의사결정 과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철저한 당원 중심의 도당 운영을 강조했다.
또 "정책연구소 설립과 대변인 기능 강화, 뉴미디어 기반의 방송국을 만들어 정책, 홍보, 공보 중심의 도당 사무처 기능을 재편할 것"이라고 말했다.
허대만 위원장은 "지역당과 당원들의 요구가 반영되도록 도단위 국가기관, 공공기관, 공기업과 업무협의 창구를 열고 도청과의 당정협의도 정례화시켜 집권당의 위상을 확실히 세워나가겠다"고 역설했다.
포항=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