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덕 경북 포항시장이 올 여름 유난히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그는 지난주 북방교류협력 선점과 국제회의 참석을 위해 해외출장을 다녀오자마자 농가, 양식장 등 폭염 피해 현장점검에 나섰다.
7일에도 흥해지역 축사와 양수현장, 흥해시장을 찾아 현장을 확인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 시장은 흥해시장 상인들과 피해복구, 흥해지역 도시재생 뉴딜사업 등에 대한 의견을 듣으며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이강덕 시장은 "입추가 됐지만 폭염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돼 상황을 지속적으로 살피며 현장지원 활동이 신속히 이뤄지도록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현재 포항지역에는 폭염으로 닭 3200여마리를 포함해 돼지, 소 등 가축 3670여마리가 폐사했다.
다행히 대부분 축사가 현대화된 시설을 갖추고 시에서도 고온방지용 송풍기 355대, 가축 면역강화제 1650kg, 모돈 생산성 제고장비와 낙농가 대형 환풍기 지원 등으로 피해를 줄일 수 있었다.
저수지 60곳의 평균저수율은 75%로 가뭄으로 인한 벼농사 피해는 없을 것으로 파악됐다.
포항=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