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청소년 문화 진단을 위한 간담회를 연다.
정현백 여성가족부 장관은 9일 오후 국립중앙청소년수련원에서 ‘청소년의 건강한 인터넷·스마트폰 이용문화’를 주제로 청소년문화 진단을 위한 2차 릴레이 간담회를 갖는다.
여가부는 여러 스마트기기 이용이 일상화되고 유튜브 및 1인 방송 등 새로운 형태의 영상콘텐츠가 대두되는 매체환경의 변화 속에서 청소년들의 건강한 매체이용 문화 조성을 위해 필요한 정책이 무엇인지 함께 고민해 보기 위해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정 장관은 이 자리에서 청소년 당사자들과 부모들로부터 청소년들이 주로 이용하는 매체콘텐츠 현황, 인터넷·스마트폰 과다이용 경험, 유해 정보·음란물에 노출되는 경로, 그리고 필요한 정책제안 등을 청취할 예정이다.
참고로 여가부는 방학기간마다 평소 인터넷‧스마트폰 사용조절 문제로 고민하는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인터넷치유캠프’를 전국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현재 여름방학을 맞아 국립중앙청소년수련원에서도 경기 및 충남상담복지센터가 주관하는 캠프가 운영 중이다.
정 장관은 “청소년들이 인터넷·스마트폰 등 디지털 매체 이용량을 스스로 적절히 조절할 수 있는 능력 함양이 필요하다”면서 “여러 관점에서 콘텐츠를 분별력 있게 이해하고 수용할 수 있는 ‘디지털 리터러시를 높이는 것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정 장관은 “청소년들이 몸과 정신이 모두 건강하고 균형 잡힌 민주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는 미디어 환경 조성을 위해 청소년 당사자들과 부모들의 생생한 경험과 조언을 귀 기울여 듣고 정책마련에 밑거름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김양균 기자 angel@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