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가 청렴도 향상을 위해 발벗고 나섰다.
시는 '부정·부패'를 날려버리고 '청렴 바람'을 일으키기 위해 '청렴 부채'를 제작, 오는 13일 직원들에게 전달하는 청렴 캠페인을 펼친다.
또 오는 23일까지 보건소, 구청, 읍·면·동행정복지센터를 돌며 청렴도 향상 간담회를 가질 계획이다.
시가 지난 3월 전 직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자체 청렴 설문조사 결과 '인사관리', '청렴문화 조성', '부당한 업무지시' 등이 청렴도 저해요인 중 가장 개선해야 할 부분으로 꼽혔다.
이에 따라 단순한 홍보에 그치지 않고 청렴문화 조성, 청렴도 향상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순회 간담회가 마련됐다.
시는 순회 간담회를 통해 '부당한 업무지시 판단기준·대응 매뉴얼'을 배부하고 청렴도 저해요인 대책 등을 논의할 방침이다.
이 자리에는 인사부서도 함께 해 청렴도 저해요인으로 개선해야 할 인사관리 분야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 청렴한 직장문화 조성에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이에 앞서 시는 '포항시 공무원이라면 한번쯤 읽어야 할 목민심서'란 청렴교육 교재를 제작, 신규임용 공무원에게 나눠주는 등 청렴시책을 개발해 적극 추진중이다.
시 관계자는 "'모든 공직자가 청렴하면 시민이 저절로 편안해진다'는 '관청민자안(官淸民自安)'이란 명심보감 구절을 마음 속 깊이 새기면서 업무에 임해 달라"고 당부했다.
포항=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