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를 살해한 아들이 범행 후 경찰에 자수했다.
경남 진주경찰서는 이 같은 혐의(존속살인)로 A(31)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8시께 진주시내 집에서 주방에 있던 흉기로 아버지 B(66)씨를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A씨는 지적장애로 병원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A씨는 범행 후 4시간 뒤 경찰에 신고, 자수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아버지로부터 오랜 기간 동안 폭행과 폭언에 시달리다가 화가 나서 그랬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씨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는 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진주=이영호 기자 hoho@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