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인공지능(AI) 스피커 ‘갤럭시홈’(Galaxy Home)이 갤럭시노트9 언팩 행사에서 공개됐다.
9일(현지시각) 미국 뉴욕 브루클린 바클레이스 센터에서 열린 삼성전자 갤럭시노트9 언팩 행사의 주인공은 인공지능 스피커 갤럭시홈이었다. 이날 행사에서는 갤럭시노트9와 갤럭시 워치에 이어 갤럭시홈이 공개됐다.
갤럭시홈은 20㎝가량 되는 높이에 윗부분이 좁고 아래가 넓은 검은 항아리 모양이다. 공개된 갤럭시홈은 빅스비 2.0을 호출해 작동시킬 수 있다. 스마트폰, TV, 냉장고 등 가전제품과 연동이 가능하다. 하만의 AKG 스피커를 탑재해 고품질의 사운드를 제공한다.
아울러 세계적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스포티파이’와 제휴를 통해 사용자들의 음악 청취가 쉽게 이뤄지도록 개선했다.
한편 이날 음성인식 인공지능인 빅스비 2.0의 개선된 성능도 공개됐다.
발표자가 식당을 추천해달라고 하자 빅스비는 근처 프랑스 식당을 보여줬다. 평상시 사용자의 음식 취향을 고려해 추천하는 기능이다. 발표자는 이미 저장된 이전 예약 기록에 따라 사람·시간 등을 입력해 이메일을 보내 예약을 한 번에 마쳤다.
이지수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상무는 “각 사용자의 이용습관을 바탕으로 한 취향 파악과 특정한 앱이 없어도 이용자가 원하는 결과를 내놓는 기능, 대화의 맥락을 이해하는 기술 등이 개선된 빅스비의 강점”이라고 밝혔다.
임중권 기자 im9181@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