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투3’ 이시아 “내가 연기했는데도 볼 때마다 계속 눈물”

‘해투3’ 이시아 “내가 연기했는데도 볼 때마다 계속 눈물”

기사승인 2018-08-10 09:46:15

‘미스터 션샤인’에서 ‘이병헌 어머니’ 역을 애절하게 연기한 이시아가 ‘해피투게더3’에서 발랄하고 해맑은 반전 매력을 보였다.

KBS 2TV ‘해피투게더3’(이하 ‘해투3’)의 9일 방송은 ‘해투동:시선 강탈 대세 배우 특집’과 코요태-크러쉬-장덕철-청하가 출연한 ‘전설의 조동아리:내 노래를 불러줘-여름 사냥꾼 특집’ 1부로 꾸며졌다.

이 가운데 ‘해투동:시선 강탈 대세 배우 특집’에는 개성 만점 캐릭터를 완벽 소화한 서효림-강기영-이시아-이정현-엄현경이 출연해 시청자들의 마음을 파고들었다.

이날 이시아는 시작부터 범상치 않은 솔직함으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시아는 ‘미스터 션샤인’ 출연 비화를 공개하면서 “그는 “원래 1회에만 출연하기로 되어 있었는데 감독님이 2회 분량으로 편집해 주셨다”고 말한 뒤, “심지어 과거 회상 신으로 계속 등장해 출연료를 50%씩 받는다. 이응복 감독님께 감사드린다”며 뜻밖의 수입 증진과 함께 이응복 감독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해 웃음을 폭발시켰다. 더욱이 이시아는 “내가 연기했는데도 볼 때마다 계속 눈물이 났다. 네 다섯번은 돌려 본 것 같다”며 귀여운 셀프 자랑을 펼쳐 MC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이시아는 노안을 인증하며 본격적인 내숭제로 토크를 이어갔다. 그는 어렸을 때부터 노안이라고 밝힌 뒤, “‘학교’ 오디션을 보러 갈 때 학생 역할을 하고 싶어 교복을 입고 갔다. 하지만 감독님이 날 보더니 선생님 역할을 제안했다”며 ‘노안 굴욕’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뿐만 아니라 이시아는 중학생 때에도 교회 청년부들의 러브레터를 받은 적이 있었다면서 “이제야 제 나이를 찾은 것 같다”고 말해 시청자들을 포복절도케 했다.

그런가 하면 참하고 단아한 드라마 속 캐릭터와는 상반된 이시아의 남다른 과거 이력에 MC들은 깜짝 놀랐다. 바로 이시아가 과거 걸그룹 치치에서 섹시 담당 멤버였다고 밝힌 것. 이시아는 경력을 살린 시원시원한 섹시 댄스와 치치 노래에 맞춘 발랄한 댄스를 함께 선보여 안방 극장을 후끈 달아오르게 했다. 단아한 드라마 캐릭터 속에 감춰진 이시아의 발랄한 반전 매력은 시청자들의 마음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뿐만 아니라 이날 함께 출연한 서효림-강기영-이정현-엄현경도 ‘시선 강탈’ 매력을 제대로 뽐냈다. 

특히 이정현은 강렬한 인상 속에 숨겨진 귀여운 면모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정현은 이병헌과의 ‘총격 대치 신’을 촬영할 당시 있었던 아찔한 사고를 전해 MC들을 한순간에 긴장하게 했다. 이어 그는 “집에 가고 싶은 마음이었다”고 속마음을 밝히기도 했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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