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사내 전자학습(e-러닝)을 통해 세계 유수 대학의 온라인 인기 강좌를 엄선해 제공, 관심을 모으고 있다.
포스코 인재창조원은 직원들의 업무 전문성과 교양 지식을 함양하기 위해 글로벌 최신 교육 정보가 담긴 온라인 공개강좌를 이달부터 개설, 운영중이다.
이번에 선보이는 교육과정은 온라인 대중 공개 강좌로 불리는 무크(Massive Open Online Course·MOOC)를 통해 제공된다.
포스코는 직무와 관련성이 높은 200여개를 추천해 직원들 입맛에 맞게 스스로 찾아 공부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무크는 인터넷을 통해 누구나 미국 하버드대, MIT, 중국 칭화대 등 세계 명문대학의 유명 강의를 무료로 들을 수 있는 플랫폼이다.
대표적으로 K-MOOC, edX, Coursera 등이 있다.
포스코는 직무 관련 강좌 외에도 인공지능, 빅데이터, 클라우드, 블록체인 등 4차 산업 혁명 관련 강좌를 비롯해 어학, 의학, 예체능, 취미 등 다양한 교양 과목을 무크를 통해 제공한다.
포스코 설비기술부 정형조 사원은 "업무에 필요한 전공지식을 얻기 위해 온라인 공개강좌를 이용한다"며 "학위 인정도 받을 수 있어 향후 경력에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는 직원들의 자기계발과 직무역량 향상을 위해 PC와 모바일로 온라인 강의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경영전략, 최신 트렌드 등 10분 내외의 짧고 다양한 동영상 콘텐츠를 제공하는 '포스킷(POSCuit)'을 오픈했다.
포항=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