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부총리 “빅데이터·수소경제·AI 등에 10조원 투자”

김동연 부총리 “빅데이터·수소경제·AI 등에 10조원 투자”

기사승인 2018-08-14 07:52:12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빅데이터·수소경제·인공지능(AI) 등 3대 전략투자 분야에 향후 5년간 10조원을 투자할 계획을 밝혔다.

13일 김 부총리는 서울시 종로구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혁신성장 관계 장관회의 모두 발언에서 “전문가와 관계 부처 의논 결과 블록체인·AI·수소경제를 3대 전략투자 분야로 정했다”고 말했다.

그는 3대 전략투자 분야는 모든 산업에 걸쳐 꼭 필요한 인프라로 글로벌 경쟁력을 좌우할 분야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이 분야의 지원을 위해 내년 예산안에 총 1조4900억원이 반영될 예정이다. 2023년까지 향후 5년 동안 총 9~10조원이 투자된다.

김 부총리는 10대 지역 밀착형 사회간접자본(SOC)을 지원하는 계획도 언급했다. 그는 “장애인 체육시설이나 어촌 뉴딜,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도심 바람길 사업 등을 발굴 중”이라고 말했다.

이 외에도 그는 투자지원 카라반과 관련해 프로젝트 3건을 해결했고, 과제 해결을 통해 총 1000억원 이상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전했다. 해결된 과제는 오송 연구시설 용지 내 소규모 제조 시설 설치 허용, 산업용지 입주기업 규제 완화 등이다.

이날 회의에 동석한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8대 선도사업에 정부의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며 “AI와 빅데이터는 소프트웨어에 국한하지 않고 하드웨어와 연계한 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임중권 기자 im9181@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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