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전표 처리 솔루션 ‘전표를 대신 처리하는 로봇’(이하 전대리)을 개발해 사내에 적용했다.
14일 KT는 “전대리는 챗봇 기반의 로봇 프로세스 자동화(RPA)프로그램”이라며 “기업의 경비 처리를 더 쉽고 빠르게 처리할 수 있다”고 밝혔다.
KT에 따르면 이 프로그램은 사용자가 자주 처리하는 전표의 이력을 추천하고, 관련 시스템에 접속하지 않아도 메신저 채팅만으로 해당 업무 처리가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그동안 KT 직원들은 경비 처리를 위해서 전표가 발생할 때마다 시스템에 직접 접속해야 했다. 특히 시스템 내에서 전표 처리에 필요한 계정 등을 모두 입력해야만 경비 처리가 완료되는 등 번거로움이 컸다.
KT 측은 “전대리를 적용하면 전표 업무에 있어서 기존 대비 최대 90% 이상 업무 효율성이 개선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한 KT는 현장근무 등으로 PC 접속이 어려운 영업직원을 위한 전대리 모바일 버전도 올해 말 출시할 계획이다.
오훈용 KT IT기획실 경영IT서비스단장은 “이번 전대리 솔루션 적용으로 KT 직원들의 업무 능률이 한층 향상될 것”이라며 “앞으로 KT는 업무 효율화 사업모델 기반 B2B 사업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임중권 기자 im9181@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