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체된 카드 결제 대금을 갚기 위해 마트 지하주차장에서 여성을 상대로 강도행각을 저지른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남 김해중부경찰서는 이 같은 혐의(강도미수)로 A(36)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4시37분께 김해시내 한 대형마트 지하 1층 주차장에서 혼자 외제차량을 타고 온 여성을 발견하고, 차를 타고 출발하려는 순간 뒷좌석에 올라타 흉기로 위협한 뒤 현금을 빼앗으려다 여성 비명 소리에 놀라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사건 직후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용의자가 범행에 사용한 용의차량을 파악하고 동선을 추적해 사건 발생 19시간 만인 이날 낮 정오께 김해시내에서 A씨를 붙잡았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연체된 카드 결제대금을 갚기 위해 이 같은 범행을 계획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여죄 등에 대해 집중 조사하고 있다.
김해=강승우 기자 kka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