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독일 본사 임원이 "한국에서 BMW 화재 사고가 집중된 것은 현지 교통상황과 운전 스타일 때문"이라고 발언해 논란이 일고 있다.
16일 BMW 피해자모임과 중국 언론 보도에 따르면 요헨 프레이 BMW 대변인은 지난 14일 중국 신화통신과의 인터뷰에서 "화재가 일어나는 데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을 수 있다"면서도 "한국에서 집중된 것은 현지 교통상황과 운전스타일 때문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BMW 피해자모임의 소송을 담당하고 있는 법무법인 바른 하종선 변호사는 "BMW 본사의 오만한 태도를 보여준 것"이라며 "BMW의 결함을 한국에 돌리며 은폐하는 꼴"이라며 해당 임원에 대해 형사고소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랄트 크뤼거 독일 본사 최고경영자(CEO)와 요헨 프라이 홍보담당 임원 등도 자동차관리법 위반 혐의로 고소한다.
배성은 기자 seba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