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가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 X'를 국내 공개하고 오는 10월부터 인도에 돌입한다.
테슬라코리아는 17일 서울 청담동 매장에서 중형 SUV 전기차 모델 X 설명회를 갖고 국내 출시한다고 밝혔다.
모델 X는 SUV 최초로 미국 도로교통안전국의 테스트에서 모든 카테고리 및 하위 카테고리에서 5-스타 안전 등급을 획득했다. 탑승자 상해 확률이 가장 낮고, 도로 주행 시 전복 위험이 다른 SUV의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고 테슬라 측은 설명했다.
성인 7명이 탑승하고도 소지 물품을 여유롭게 수납할 수 있는 넉넉한 공간(최대 2492리터)이 특징이다. 시속 0km에서 100km까지 도달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4.9초다.
모델 X의 차체 크기는 전장 5029mm, 전폭 1999mm, 전고 1684mm, 휠베이스 3061mm다.
1회 충전 주행거리는 복합모드 기준 551km, 도심주행 385km, 고속도로 주행 386km다.
가격은 1억3490만원부터며(부가세 포함) 듀얼 모터 사륜구동과 프리미엄 옵션(생화학 무기 방어 모드를 포함한 HEPA 필터, 고품격 사운드 시스템 등)이 포함돼 있다.
배성은 기자 seba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