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상이몽2' 한고은이 컵라면에 얽힌 어려웠던 이민 생활의 추억을 공개했다.
18일 오전 재방송된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는 한고은 신영수 부부의 달달한 일상이 공개됐다.
한고은은 이날 남편 신영수와 함께 컵라면을 먹으며 “컵라면 보면 옛날 생각이 난다. 파란만장한 시절 때 추억이 있다. 그때 정말 돈이 없어서 이걸 먹었다. 수프를 반씩 넣고 물을 계속 넣어서 불려서 먹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 당시엔 타바스코가 공짜였다. 수프를 다 쓰면 싱거우니까 타바스코를 넣어서 먹었다. 근데 이게 나름 맛있었다”며 “집안이 항상 어려웠다. 중3때부터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학교를 다녔다. 어릴 땐 정말 돈이 없어서 배가 고팠다. 알약 하나 먹고 하루 종일 배가 불렀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었다”고 토로했다.
한고은은 이후 스튜디오에서 “이민 생활이 녹록하지 않다. 저희도 없는 상황에서 간 거였다. 그 당시에는 먹을 시간이 없었다. 한국 라면이 비싸서 가장 싼 일본 라면을 먹었다”며 “하나님이 내가 고생했다고 남편이라는 선물을 주신 것 같다. 난 오래 살 거다. 이 선물을 누리면서”라고 남편에 대한 사랑을 드러냈다.
한편 이날 방송된 SBS ‘동상이몽 시즌2 - 너는 내 운명’의 닐슨코리아 기준 ‘2049시청률’은 전주대비 0.6% 상승한 4.2%로 동 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이밖에 같은 시간대 방송된 ‘MBC 스페셜’은 2.3%, KBS2 ‘안녕하세요’ 4.7%, tvN ‘섬총사2’ 1.3%, JTBC ‘라이프’는 4.8%를 기록했다.
조계원 기자 Chokw@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