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데뷔 이달의 소녀, 목표는 신인상

드디어 데뷔 이달의 소녀, 목표는 신인상

기사승인 2018-08-20 17:41:49

그룹 이달의 소녀가 드디어 완전체로 데뷔한다. 첫 멤버 공개 후 2년여 만에 가요계에 정식 데뷔하는 이달의 소녀는 긴 기다림이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활동을 펼치겠다는 출사표를 던졌다.

그룹 이달의 소녀는 20일 오후 4시 서울 이태원로 블루스퀘어 아이마켓홀에서 데뷔 앨범 ‘플러스 플러스’(++) 발매 기념 공연을 열었다. 이 자리에서 이달의 소녀는 리드 싱글로 공개된 ‘페이보릿’과 타이틀곡 ‘하이 하이’(Hi High)의 무대를 선보이고 취재진과 앨범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달의 소녀는 정식 데뷔 전 대대적인 프로모션으로 눈길을 끌었다. 매달 새로운 소녀를 만난다는 콘셉트로 2016년 10월부터 총 12명의 멤버를 순차적으로 공개한 것. 이후 멤버별 솔로 싱글과 유닛 이달의 소녀 오드아이써클, 와이와이바이와이, 1/3의 미니앨범을 발표하며 K팝 팬들 사이에서 인지도를 쌓았다.

데뷔 무대도 남달랐다. 이달의 소녀는 지난 19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로 올림픽홀에서 단독 콘서트를 개최하며 본격적인 완전체 활동을 알렸다. 소속사 측은 3000석 규모의 공연이 전석 매진됐다고 밝혔다.

이날 멤버들은 오래 기다려온 완전체 데뷔에 관한 소감을 전했다. 멤버 희진은 “드디어 완전체로 데뷔하게 됐다. 첫 번째 멤버 공개부터 완전체 데뷔까지 약 2년의 시간이 걸렸다. 벅차고 설레고 떨린다”며 “데뷔에 오랜 시간이 걸린 만큼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이어 진솔은 “오랜 시간이 헛되지 않도록 활동하겠다. 타이틀곡 ‘하이 하이’를 통해 이달의 소녀를 대중에게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긴 데뷔 과정이 힘들지는 않았을까. 이에 관해 희진은 “오랜 시간이었지만, 그동안 부족한 부분을 채우고 연습해 조금 더 완벽한 모습으로 대중 앞에 설 수 있었다”고 답했다. 이어 현진은 “2년이란 시간이 짧지 않다고 생각한다. 힘들었지만 최대한 긍정적으로 생각하려고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이달의 소녀는 2년간 진행됐던 대형 프로젝트에 관해 솔직한 속내를 드러냈다. 올리비아 혜는 “그동안 생각지 못한 경험을 많이 했다. 솔로와 유닛 앨범 재킷과 뮤직비디오를 해외에서 촬영했다. 덕분에 완성도 높은 결과물을 보여드릴 수 있었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브는 “대형 프로젝트를 준비하며 부담감도 있었지만, 자부심이 들기도 한다”며 “저희가 앞으로 나아가는데 원동력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여진은 “부담을 노력으로 이겨내고 싶다”고 덧붙였다.이달의 소녀는 상반된 콘셉트의 ‘페이보릿’과 ‘하이 하이’를 통해 다양한 매력을 선보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목표는 2018년 신인상. 이달의 소녀 멤버들은 “올해 신인상을 꼭 받고 싶다”며 “다양한 이미지의 콘셉트를 소화할 수 있다는 것이 저희만의 매력이자 강점”이라고 강조했다.

타이틀곡 ‘하이 하이’는 드디어 완전체로 데뷔해 반갑다는 의미의 하이(Hi)와 정상으로 향한다는 하이(High)의 의미를 지녔다. 발랄하고 경쾌한 멜로디와 독특한 가사가 돋보인다. 리드 싱글로 먼저 공개됐던 ‘페이보릿’에 관해 멤버들은 “완전체로 모인 이달의 소녀만의 사운드를 잘 들려드릴 수 있는 노래”라고 설명했다.

이달의 소녀는 이날 오후 6시 데뷔 앨범을 발표하고 타이틀곡 ‘하이 하이’로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

인세현 기자 inout@kukinews.com / 사진=블록베리크리에이티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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