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대병원, "수술실 감염, 성희롱 사건 병원 규정대로 처리하겠다"

강원대병원, "수술실 감염, 성희롱 사건 병원 규정대로 처리하겠다"

기사승인 2018-08-21 15:40:04

강원대병원이 최근 수술실 간호사들이 고충처리위원회에 제기한 문제와 관련 그 엄중함을 인식하고 있으며, 사실관계를 명확히 한 후 그 내용에 따라 엄중하게 처리하겠다고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강원대병원은 21일 보도자료를 통해 “7월 27일 고충처리위원회에 접수된 사안 중 신속하고 적극적인 대처와 개선할 수 있는 사항들에 대해서는 선제적으로 조치하기 위해 8월 3일 별도의 ‘수술장 근무환경개선 TFT’를 구성하기로 하고, 6일 TFT 1차 회의를 가졌다”고 밝혔다. 

또 “진료처장이 이사회 임명동의를 거쳐 8월 9일 임명된 후 14일 1차로 노·사 동수로 구성된 고충처리위원회에서 진상에 대한 조사와 처리 방침을 논의했다”며 “고충처리위원회에서는 수술장 내에서 일부 부적절하게 이루어지던 폭언과 성희롱 등에 대해 철저하게 조사할 것”이라며 “또한 불합리한 업무 처리에 대해서는 근본적인 개선방안을 도출하고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는데 역점을 둘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강원대병원은 우선 사실관계를 명확하게 밝히고 그 내용에 따라 엄중하게 처리하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잘못됐던 관행들, 폭언과 폭행, 성희롱적 행동들에 대해서 묵과하지 않을 것이며, 잘못된 조직문화를 바로잡는 계기로 삼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병원은 “허점을 보였던 일부 수술실 감염 예방에 대해서는 이미 대책을 수립하여 시행하고 있으며, 이를 더욱 공고히 함으로써 직원 및 환자의 생명과 안전에 어떠한 문제도 발생되지 않도록 하고 있다”며 “강원대학교병원은 제기된 문제들에 대해 신속하고 공정하며 엄중하게 조사할 것이며, 그 결과는 병원의 규정과 사회인식의 수준에 맞추어 투명하고 객관적으로 처리할 방침이다”라고 언급했다.  

또 “이번 일을 성장의 뼈아픈 기회로 삼을 것이며, 직원들은 물론 강원도민들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최고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강원도민들의 병원으로 거듭날 것이다”라고 했다.

유수인 기자 suin92710@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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