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솔릭이 몰려온다…차량 피해 예방법은?

태풍 솔릭이 몰려온다…차량 피해 예방법은?

기사승인 2018-08-24 01:00:00

제19호 태풍 '솔릭'가 한반도를 향해 북상하면서 큰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이미 직접 영향권에 든 제주 지역에서 피해가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무엇보다 차량 피해에 대한 주의가 요구된다.

23일 교통안전공단에 따르면 젖은 노면에서 승용차 제동거리가 평상시에 보다 1.8배 증가하기 때문에 주행 시 반드시 속도를 감속해야 한다. 버스·화물차·승용차가 시속 50㎞로 주행 중 제동했을 때 젖은 노면의 제동거리가 마른 노면의 제동거리보다 평균 1.7배 긴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차량 운행 중 도로에 물이 찰 경우 1단이나 2단 기어로 천천히(시속 10∼20km) 통과해야 한다. 

전조등과 안개등은 반드시 켜야하며, 브레이크를 반드시 밟아야 할 상황이라면 최대한 부드럽게 밟으면서 차가 불안정하게 움직이는 것을 막아야 한다. 

폭우로 인한 차량 침수 피해를 막기 위해서는 ▲해안가·절개지·저지대 인근 주차 금지 ▲타이어 공기압 및 트레드 홈 깊이 점검으로 수막현상 예방 ▲배터리 전압, 브레이크 관련 부품 점검을 해야 한다.  

무엇보다 차량이 침수되면 무리하게 시동을 걸기 보다는 보험사나 정비업체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 

이동 시에는 하천변, 산길 등 위험한 길을 피해야 하며 도로나 교량이 휩쓸려간 길도 지반이 약하기 때문에 지나지 않는 것이 좋다. 또 전신주나 변압기 등의 주변은 감전의 위험이 있으므로 역시 피해야 한다.

자동차 업계 전문가는 “폭우상황에서는 시야 확보가 어렵고 마른 노면에 비해 제동거리가 길어지는 등 평소보다 위험요인이 증가한다”며 “폭우와 강풍때에는 평소보다 50%이상 속도를 감속하고 주간에도 전조등을 켜는 것이 안전운행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배성은 기자 seba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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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성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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