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뜰폰, 허리 휘는 통신비를 부탁해

알뜰폰, 허리 휘는 통신비를 부탁해

기사승인 2018-08-24 01:00:00

한국에서 제일 ‘가성비’ 좋은 요금제는 뭘까. 정답은 알뜰폰 요금제다. 정부와 이동통신사가 연일 ‘가계통신비 인하’를 두고 치열한 신경전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알뜰폰이 허리 휘는 통신비의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알뜰폰은 알뜰폰 사업자가 국내 이동통신사인 SK텔레콤·KT·LG유플러스의 유무선 통신망을 빌려 고객에게 제공하는 서비스다. 기존 이통사의 통신망을 사용하기에 서비스 품질은 같으면서도 이통사보다 40% 이상 저렴한 상품들을 판매하고 있다. 주력 상품은 LTE 데이터 2GB~10GB, 음성통화 100분에서 200분을 제공하는 월 1~2만원 대 요금제다.

알뜰폰 기업인 CJ헬로, U+알뜰모바일, KT 엠모바일이 출시한 요금제들이 대표적 요금제로 손꼽힌다.

CJ헬로와 U+알뜰모바일은 월 2만원 이하에 데이터·음성을 무제한으로 제공하는 요금제를 판매하고 있다. CJ헬로는 1만9300원에 데이터·음성을 무제한 제공하는 상품을 판다. 그리고 U+알뜰모바일은 제휴카드 이용 시 월 1만원대에 데이터와 음성 등이 무제한인 요금제를 팔고 있다.

KT 엠모바일은 저가 요금제 구간에서 사용자가 자유롭게 12가지 요금제 구성을 선택할 수 있는 요금제를 출시했다. 이 서비스는 기존 알뜰폰 고객들이 자주 사용하는 음성4개구간(50분·100분·150분·200분)과 데이터 3개 구간(2.4GB‧3.5GB‧5.0GB)을 소비자가 선택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요금제는 한 달 기준 최소 1만4000원(음성 50분·데이터 2.4GB)에서 최대 2만8000원(5GB·음성 200분)으로 구성됐다.

저렴한 요금제 출시와 함께 알뜰폰 업계는 편의점과 다이소 등으로 소비자와 접점도 늘렸다. CJ헬로, KT 엠모바일, U+알뜰모바일은 각각 전국에 있는 CU 편의점, 미니스톱, GS25 매장에서 최소 1만원대 유심요금제를 판매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개편이 완료된 이통사의 요금제보다도 알뜰폰 요금제가 저렴하다”며 “소비자들에게는 알뜰폰의 ‘가성비’ 있는 요금제는 좋은 선택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임중권 기자 im9181@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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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9181@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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