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거래량이 두 달 연속 증가하고 있다.
26일 서울 부동산정보광장 조사에 따르면 이번 달 서울 아파트 거래량(신고 건수 기준)은 25일 현재 5198건으로 하루평균 207.9건이 거래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거래량 1만4677건에 비해서는 절반도 안 되는 수준이나 지난달의 평균 거래량 181건보다는 14.9% 증가했다.
당초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지난 3월 1만3821건으로 고점을 찍은 뒤 4월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시행 이후 5월에는 5467건, 6월에는 4785건으로 크게 하락했다. 그러나 지난달 들어 5610건으로 증가했고, 이달 들어 다시 두 달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마포구의 거래가 크게 늘었다. 지난달 170건에 그쳤던 마포구의 아파트 거래량은 이번달 25일 현재 231건으로 지난달보다 68.5% 불어났다.
강동구는 이달 25일까지 231건이 신고돼 지난달보다 41.8% 급증했다. 또 서초구의 아파트는 168건이 거래량 집계돼 지난달보다 34.4% 증가했다. 강북구 역시 이달 25일 거래량이 161건으로 지난달보다 32.2% 늘어났다.
이외에도 양천구(310건), 도봉구(269건), 강서구(349건), 강남구(170건), 금천구(108건) 등지도 지난달보다 거래량이 각각 20% 많아졌다.
임중권 기자 im9181@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