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한국 해양조사선 독도 주변 조사활동 인정 못해"

日 "한국 해양조사선 독도 주변 조사활동 인정 못해"

기사승인 2018-08-28 20:31:28

일본 정부가 한국 해양조사선이 독도 주변에서 해양조사로 보이는 활동을 했다며 한국 측에 항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일본 NHK 방송은 28일 일본 외무성을 인용, 한국의 국립 수산과학원의 해양조사선이 이날 오전 독도의 남서쪽에 있는 일본의 배타적경제수역(EEZ)에서 검은 바구니로 추정되는 물건을 해상에 투입하는 것을 해상보안청 순시선이 확인했다고 전했다.

한국의 해양조사선은 정오가 되기 전 EEZ 밖으로 나갔다고 이 방송은 보도했다.

외무성은 자국의 사전 동의 없이 일본의 EEZ에서 해양조사로 보이는 활동을 한 것이 확인됐다는 취지로 한국 측에 대사관 경로 등을 통해 “활동을 인정할 수 없다”고 항의했다.

앞서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은 최근 “지난 1~2일 다케시마(竹島·일본이 주장하는 독도의 명칭) 주변의 우리나라(일본) 영역 내에서 한국의 해양조사선이 항행한 것을 확인했다”며 외무성이 이를 우리 정부에 항의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일본 정부는 이날 독도가 일본 영토라는 억지 주장을 14년째 반복한 올해 방위백서를 각의(국무회의)에서 채택했다.

이에 우리 외교부는 대변인 논평을 통해 “우리 고유의 영토인 독도에 대한 부당한 영유권 주장을 되풀이한 데 대해 강력히 항의하며, 이를 즉각 철회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유수인 기자 suin92710@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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