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tvN ‘미스터션샤인’에선 총에 맞은 유연석이 살아난 가운데 그가 김태리의 머리카락을 자르는 모습을 보였다.
총에 맞은 구동매는 희성(변요한)의 도움으로 병원으로 옮겨졌고 구사일생으로 살아났다. 수술을 마친 일본인 의사는 구동매에 대한 처리를 묻는 편지를 이완익에게 보내려고 했다. 이때 이완익의 딸인 쿠도히나(김민정)가 등장했다.
그녀는 일본인 의사가 쓴 사체 검안서를 자신이 가지고 있다고 말하며 그의 약점을 언급했다. 그녀는 “하루라도 더 살려면 구동매는 반드시 살려 보내야 할거요”라고 말하며 그를 협박했다. 수술을 받고 의식불명에 빠졌던 구동매는 의식을 회복했다. 희성은 의식을 회복한 구동매를 병문안 갔고 그를 걱정했다고 털어놓으며 동매의 마음을 흔들었다.
한편, 고사홍 대감을 감옥에 가둔 고종에게 경위원 총관이 된 장포수는 “고사홍 대감은 아무 죄가 없다”고 말했다.
고종은 “안다. 궁 앞에 저리계시면 위험하다 판단했다. 제자가 스승을 잡아들였으니 백성의 분노는 들불처럼 일어날 것이다. 나의 분노는 힘이 없으나 백성의 분노는 힘이 있다. 나는 스스로 갇힌 내 스승이 움직일 백성의 힘을 믿는다”고 말했다. 결국 백성들은 스스로 일본은행에서 발행한 돈의 유통을 거부하는 모습으로 분노를 드러냈다.
그런 가운데 이완익은 자신이 30년 전 죽인 의병의 자식이 애신일지도 모른다고 의심했다. 그가 일본에 애신의 부모에 대해 알기 위해 정보를 요청했고 구동매는 이완익에게 갈 서신을 자신의 손에 받았다.
이날 방송에선 구동매가 애신이 가는 길을 막아서는 모습이 방송됐다. “무슨 짓이냐”는 물음에 그는 “어디로 가시는 길이십니까. 마지막 기회를 드리는 것”이라며 애신에게 아무것도 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이어 그는 애신의 땋은 머리를 칼로 자르는 모습으로 애신을 충격에 젖게 했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