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는 식품·의약품분야 시험·검사기관의 검사능력 향상과 신뢰성 확보를 위해 ‘2018년 시험·검사기관 숙련도 평가’를 실시한다고 5일 밝혔다.
숙련도 평가는 각 시험·검사기관에 평가용 시료를 주고 시험·검사 결과 값을 제출 받아 참값과 비교해 그 결과의 정확성을 확인하는 것을 말한다.
숙련도 평가는 ‘식품·의약품분야 시험·검사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해마다 실시하고 있으며, 올해는 시험·검사기관 125곳을 대상으로 보존료, 중금속, 미생물 등 24개 항목을 평가한다.
평가 결과는 ‘양호’, ‘주의’, ‘미흡’ 세 등급으로 나누어 판정하며, 주의나 미흡으로 판정받은 기관은 원인분석 및 개선조치 결과를 식약처에 보고하고 그 결과가 미흡할 경우 재평가를 받게 된다.
지난 6월에는 1차 숙련도 평가로 보존료, 중금속 등 10개 항목을 실시했으며, 이번 2차 숙련도 평가는 미생물, 한우확인, 유전자변형식품 등 14개 항목에 대한 분석 능력을 평가한다.
특히 축산물 시험·검사기관을 대상으로 계란 살충제 관련 잔류농약 2종(피프로닐, 에톡사졸)을 추가해 숙련도 평가의 실효성과 품질을 높였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국내·외 식품·의약품 분야 시험·검사기관의 시험· 검사 품질 수준 향상과 신뢰성 확보를 위하여 새로운 평가항목 선정 등 숙련도 평가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유수인 기자 suin9271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