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공사 운영 주유소 불법행위, 늘고 있다

도로공사 운영 주유소 불법행위, 늘고 있다

기사승인 2018-09-06 00:23:00

도로공사 주유소가 2년 연속 불법행위 적발되며 신뢰에 금이 가고 있다. 품질·정량 검사를 강화해야 된다는 주장이 나온다. 

바른미래당 이혜훈 의원에 따르면, 도로공사 운영 주유소는 2013년 정량미달 판매 건을 시작으로 2016년에 품질기준 위반 1건, 2017년에만 정량미달 판매 2건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속도로 주유소를 운영하던 도로공사는 2012년부터 알뜰 주유소까지 개장하면서 정품·정량·정가의 ‘3正 주유소’를 표방했다는 게 이 의원의 설명이다. 실제로 도로공사는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유사석유 판매 등 불법행위로 적발된 사례가 최근 10년간 한 건도 없다’고 홍보했었다. 

값싸고 품질 좋은 주유소라는 도로공사의 적극적인 홍보로 도로공사 주유소의 판매량과 매출액은 매년 꾸준히 증가했다. 작년 기준 판매량은 20억 리터를 넘어섰으며, 매출액은 2조 6800억 원에 달했다. 이에 대해 이 의원은 “국민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도로공사 주유소임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최근 들어 불법행위가 빈번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수시로 품질과 정량검사를 한다던 도로공사의 주유소에서도 최근 불법행위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면서 “도로공사는 운영 주유소에 대한 관리감독의무를 철저히 하여 급증하는 국민 수요에 대응해야 할 것”이라고 꼬집었다.

김양균 기자 angel@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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