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성평등 힙합 음악 ‘해야 해’의 온라인 행사를 열었다.
여성가족부(장관 정현백)는 오는 5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성평등 힙합음원 ‘해야 해’의 후렴구를 개사하는 온라인 행사를 열기로 했다.
‘해야 해’는 여가부가 온라인으로 공모한 성평등 관련 국민생각들에 래퍼 루피가 곡을 붙여 만들어진 곡으로, 지난 7월 13일 뮤직비디오와 음원이 유튜브 등을 통해 공개된 바 있다.
이번 행사는 ‘해야 해’ 음원을 통해 성차별적 언어표현 및 상대를 비하하는 언어 등에 대해 비판적으로 성찰하고, 성평등의 가치를 확산시킨다는 게 여가부의 설명이다.
참고로 ‘해야 해’ 후렴구 개사 온라인 행사에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참여 방법은 온라인 행사페이지에서 ‘해야 해’ 반주음악을 내려 받고, 후렴구를 개사해 부른 음원 또는 영상파일을 다시 해당 페이지에 올리면 된다.
여가부는 내부심사를 통해 ▶1등 1명(팀) ▶2등 2명(팀) ▶3등 4명(팀) ▶참가상 20명(팀) 등 총 27개 작품을 선정할 예정이며, 부상으로 모바일 상품권이 수여된다.
이건정 여가부 여성정책국장은 “성평등 음원 ’해야 해‘는 성별 고정관념이나 편견에 의해 누구나 겪어봤을 법한 사회적 불합리와 성차별에 대해 이야기하며, 이제는 상대에게 상처주지 말고 서로를 이해하고 함께하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 국장은 “많은 사람들이 이번 온라인 행사에 참여해 무의식적으로 행해지는 우리 사회 성차별적 언어습관에 일침을 가하고, 성평등 사회에 대한 염원 등을 진솔하게 표현해 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양균 기자 angel@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