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 국립보건연구원은 국내 소아의 자연성장에 따른 건강영향, 호흡기‧알레르기질환 발생의 추이 및 원인규명을 위해 수행한 소아 호흡기·알레르기질환 장기추적조사연구 ‘COCOA(연구책임자: 서울아산병원 홍수종교수)’가 올해 10주년이 됨에 따라 그간의 연구 성과를 교류하고 연구 참여자들과 공감하는 10주년 기념행사 및 심포지엄을 오는 8일 개최한다.
그동안 COCOA연구를 통해 산전 산모의 우울과 불안이 출생아의 체중저하와 아토피피부염 발생 위험도를 증가시킨다는 것이 밝혀졌고, 알레르기질환이 있는 부모가 신생아 출생 전 리모델링을 한 경우 출생아의 알레르기질환 발생 가능성이 높으며, 제대혈 비타민 D 부족은 영아기의 상기도 호흡기 감염과 유의한 연관성이 있다는 것이 규명됐다.
COCOA 연구팀은 SCI급 18편 논문을 게재했고 아시아 알레르기 출생코호트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협력연구를 이행하고 있어 소아 호흡기‧알레르기질환 원인 규명 및 예방을 위한 많은 과학적 근거 산출이 기대된다.
1부는 COCOA연구 참여 어린이와 부모들, 연구진들을 초청해 10주년 기념행사로 진행된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 기념사, 김종재 아산생명과학연구원장 기념사, 홍수종 연구책임자의 인사말이 있을 예정이다.
또 연구에 성실하게 참여하고 노력한 우수 참여자 및 연구진들에게 감사장 수여가 있으며, COCOA연구 참여 가치 소개, 건강 및 천식‧아토피 예방관리 정보 제공, 어린이 체험활동 등이 이어진다.
2부는 COCOA연구진들 및 관련 전문가들이 모인 제9회 알레르기질환 역학심포지엄이 진행된다. 박도준 국립보건연구원장 및 김종재 아산생명과학연구원장 축사가 있을 예정이며, 심포지엄은 COCOA연구의 미래방향, 미래 가설과 적용이라는 주제로 COCOA 연구성과를 소개하고 향후 연구방향에 대한 강연과 토의가 진행될 계획이다.
질병관리본부 국립보건연구원은 “이번 기념행사 및 심포지엄을 통해 연구 참여 어린이 및 부모, 연구진, 전문가 등이 소아 건강 및 호흡기‧알레르기질환에 대한 다양한 연구정보를 교류하고 공감함으로써 소아 호흡기‧알레르기질환의 원인 규명 및 예방을 위한 COCOA연구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증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수인 기자 suin9271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