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투 “방탄소년단 소속사 빅히트 기업가치 최대 2.5조원 이상”

하나금투 “방탄소년단 소속사 빅히트 기업가치 최대 2.5조원 이상”

기사승인 2018-09-11 09:34:46

하나금융투자는 11일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기업가치를 2조5000억원 이상으로 추정했다.

하나금융투자 이기훈 연구원은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시가총액은 올해 기준 순이익에 각각 주가수익비율(PER) 30배와 40배를 적용할 때 1조8000억∼2조5000억원 이상일 것”이라며 이같이 평가했다.

그는 “빅히트의 올해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300억원과 830억원으로 예상된다”며 “내년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최소 1300억원, 900억원으로 추정된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이어 “BTS의 6년차인 올해 예상 매출액이 2천300억원임을 감안할 때 향후 매출은 4500억원도 충분히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기훈 연구원은 “음반 판매량은 작년 약 270만장에서 올해 8월까지 이미 450만장으로 늘어 연간 500만장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음원은 유튜브 내 미국 조회수가 1위임을 감안할 때 해외 매출 비중이 더 클 것”이라며 “콘서트는 발표된 월드투어만 약 80만 명인데, 작년 일본에서 신규 설립된 법인 매출을 직접 인식한다면 700억원 이상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올해 초에 이어 최근에도 미국 빌보드 차트에 1위로 입성하며 ‘글로벌 아이돌’로서 면모를 과시했다.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지난 8월 24일 발매된 방탄소년단의 리패키지 앨범 '러브 유어셀프 결 앤서'(LOVE YOURSELF 結 ANSWER)가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 1위, 한국의 공인 음악차트인 가온차트의 8월 월간 차트 1위를 각각 차지했다. 또한 일본 오리콘 주간 앨범차트(집계기간 9월 3∼9일) 1위를 차지해 한미일 3국을 석권했다.

유수환 기자 shwan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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