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소식] 한림대성심병원, 위로(We路) 캠페인 外

[병원소식] 한림대성심병원, 위로(We路) 캠페인 外

기사승인 2018-09-12 15:01:43


◎한림대성심병원, 위로(We路) 캠페인= 한림대학교성심병원이 환자와 교직원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브랜드 캠페인인 ‘위로(We路)캠페인’을 시작했다.

We路캠페인은 환자의 긍정적인 병원 경험을 증진하고 교직원의 근무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캠페인은 ‘희망의 등대로의 길 We路’를 슬로건으로 걸고 병원을 찾는 사람들에게 위로를 건넬 수 있도록 병원 내 시설, 시스템, 커뮤니케이션 방법 등을 혁신할 계획이다.

캠페인의 ‘We路’는 세 가지 의미를 지니고 있다. 첫째는 따뜻한 말이나 행동으로 괴로움을 덜어 주거나 슬픔을 달래 준다는 의미의 위로이다. 둘째는 건강·행복·만족감 등이 상승한다는 의미의 위로이며, 셋째는 우리(We)의 길(路)이라는 의미이다.

한림대학교성심병원은 9월 6일 병원 본관 로비에서 캠페인 런칭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병원을 찾은 환자, 보호자, 교직원 등 300여 명이 참여했다.

행사는 배우 최대철, 개그맨 김한석, 그룹 레드벨벳이 캠페인 모토인 ‘세상의 모든 아픔과 싸우는 We路캠페인’을 주제로 응원 메시지를 담은 영상과 함께 시작됐다. 참여자들은 자유롭게 다과를 즐기고 한림대학교성심병원과 위로에 대한 자신만의 단어를 만드는 인스타그램 이벤트도 참가했다.

한림대학교성심병원 유경호 병원장은 “이 캠페인은 환자와 교직원 모두를 위해 마련됐다는 점에 의미가 있다”며 “캠페인을 통해 우리 병원은 단순히 질병을 치료하는 곳이 아니라, 사람들이 이전보다 더 건강하고 즐거운 삶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돕는 동반자로서 기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남차병원, 역아외회전술 클리닉 신설=차의과학대학교 강남차병원(병원장 민응기)은 산모 뱃속에 거꾸로 있는 아기(역아)의 자연분만을 돕는 역아외회전술 클리닉을 신설, 12일부터 본격 진료에 들어간다.

역아외회전술(ECV: External Cephalic Version)이란 태아의 머리가 자궁 입구 반대쪽으로 향해 있는 역아일 때, 초음파 검사로 태아의 상태를 실시간으로 확인하면서 전문 의료진이 직접 산모의 복부를 손으로 만져 태아의 위치를 돌리는 시술법이다.

강남차병원 역아외회전술 클리닉은 전문의료진이 역아외회전 시술을 통해 자연분만 출산 성공율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역아외회전술은 별도의 마취없이 실시간으로 태아와 산모의 상태를 확인하면서 산모의 복부 바깥에서 시행하기 때문에 안전하다는 장점이 있다.

시술은 태아의 성장과 임신 주수를 고려하여 36~37주에 실시하며 시술시간은 5~10분 정도로 전문 의료진이 한 손으로 태아의 머리를 아래 방향으로 밀고 다른 손으로 엉덩이는 위로 밀어 올리면서 태아가 돌아갈 수 있도록 시행하는데, 바로 돌지않을 경우 1~2시간 쉬었다가 다시 시행할 수 있고 총 2~3회 정도 반복해서 할 수 있다.

시술을 마친 후에는 초음파로 태아가 정상 위치로 움직였는지 확인하고 태아 감시 장치를 통해 태아 심박동 이상 유무 및 움직임 상태 등을 점검한 뒤 이상이 없을 시 퇴원한다. 역아외회전술로 정상 위치로 돌아온 태아가 다시 역아로 돌아가는 경우는 많지 않다.

역아는 전체 임신부 중 약 3~4% 정도에서 출산 시까지 역아의 상태로 유지하는데, 양수 과다 혹은 과소증, 자궁이완, 자궁기형 등이 원인이 되기도 하지만 원인없이 발생할 수도 있으며 역아를 자연분만으로 출산 할 경우에는 제대(탯줄) 탈출, 난산으로 인한 주산기 질병과 같은 합병증으로 발전할 수 있어 제왕절개를 일반적으로 시행한다. 하지만 최근에는 제왕절개에 따른 합병증을 우려하거나 항생제 부작용, 켈로이드 체질 등으로 인해 역아외회전술을 통해 자연분만을 하는 산모들이 늘고 있는 추세이다.

강남차병원 산부인과 김수현 교수는 "태아가 역아인 상태로 자연분만을 하면 출산 시 태아의 머리나 탯줄이 산도에 끼어 저산소증의 위험이 증가하게 되고 이로 인한 태아의 합병증이 증가할 수 있다”며 “역아 산모 중 제왕절개가 아닌 자연분만을 원할 경우 역아외회전술이 가능한 병원에서 산부인과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태아와 산모의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시술을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다만 모든 역아 산모들이라고 해서 역아외회전술을 시행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자궁수술, 전치태반, 자궁기형 등의 이력이 있는 경우에는 역아외회전술을 통한 자연분만이 불가능 하다.

◎인천성모병원, ‘실손보험 빠른 청구 서비스’=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병원장 홍승모 몬시뇰)이 9월부터 ‘실손보험 빠른 청구 서비스’, ‘처방전 전송 시스템’, ‘진찰료 후불제’ 등의 환자중심 의료서비스를 실시해 고객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먼저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은 ‘실손보험 빠른 청구 서비스’를 통해 그동안 서류를 받아 청구를 진행해야 하는 등의 복잡했던 방식을 간소화했다.

절차는 진료비를 수납한 고객이 키오스크를 통해 본인 확인 절차 진행 후 진료 이력을 선택해 가입한 보험사에 바로 전달하는 것으로, 이때 실손보험금 청구에 필요한 서류인 진료비 영수증과 세부 내역서, 처방전이 보험사로 곧바로 전달되어 보험금 청구가 이루어진다.

접수된 서류에 대해 해당 보험사가 지급 심사를 마치면 가입자는 입력한 계좌를 통해 보험금을 받을 수 있다.

또한 고객이 진료비 수납과 동시에 무인수납기의 안내에 따라 자신이 이용할 약국을 선택하면, 네트워크를 통해 처방전이 자동 해당 약국에 전송 돼 약국에서 처방 받은 약을 받을 수 있는 처방전 전송 시스템을 도입했다. 

처음 방문하는 환자를 대상으로 ‘진찰료 후불제’도 시행했다.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을 처음 방문한 환자에 대해 진찰료의 수납 없이 진료가 진행되도록 하여 환자의 수납 대기 시간을 감소시킴으로써 고객 만족도를 높일 수 있다. 이 서비스는 추후 모든 환자들을 대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병원장 홍승모 몬시뇰은 “9월부터 ‘실손보험 빠른 청구 서비스’, ‘처방전 전송 시스템’, ‘진찰료 후불제’ 등을 시행해 그동안 병원 이용에 불편했던 부분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병원 프로세스 등을 다시 한 번 점검해보고 인천지역 대표 의료기관으로서 환자 중심의 의료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건양대병원 약제급여 적정성 평가 1등급= 건양대병원(의료원장 최원준)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2017년 약제급여 적정성 평가’에서 2가지 항목에 대해 1등급을 받았다고 12일 밝혔다.

약제급여 적정성평가는 항생제 및 주사제 등 주요 약물의 오남용을 줄이고 적정 사용을 도모하기 위해 심평원에서 실시하는 평가다.

건양대병원은 이번 평가에서 급성상기도감염 항생제 처방률과 주사제 처방률에서 모두 1등급을 받았다.

특히 항생제 처방률은 19.36%로 전국 평균 39.68%보다 낮았고, 주사제 처방률도 3.10%로 전국 평균 16.53%보다 매우 낮은 사용률을 기록해 주사제와 항생제를 적게 쓰는 병원임을 입증했다.

최원준 의료원장은 “적절한 항생제 처방에 관한 사항을 의료 질 향상 관련 안건으로 채택해 대안을 마련하고 전 의료진을 대상으로 교육을 지속한 결과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었다”라며, “앞으로도 국민 건강 향상을 위해 약물 투약뿐 아니라 모든 분야에서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미옥 기자 romeok@kukinews.com

전미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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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미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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