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가 지역업체 수주 확대를 통한 경제 활성화를 꾀해 귀추가 주목된다.
시는 12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지역업체 수주 추진상황 보고회'를 가졌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각 부서 모든 수의계약은 물론 보조단체 사업까지도 최우선적으로 지역업체와 계약을 추진키로 했다.
특히 주요사업에 대해 재정관리과에서 지역업체 참여 가능 여부 사전 확인을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입찰 사업건은 계약 전 관내 업체에 하도급이 최대한 수주될 수 있도록 회사 대표 간담회 등을 통해 적극적인 협조를 구하기로 했다.
사업 추진 시 지역업체 물품 최우선 구매, 지역업체 하도급을 적극 권장할 계획이다.
또 지역건설업체와 매칭 박람회, 수시 간담회 등을 통해 아파트 현장, 대형 민간건축공사장의 지역업체 참여율을 높일 방침이다.
공동주택 사업승인 단계에서부터 지역업체 참여를 적극 권장해 우수업체에 대해서는 지역상생 협력기업으로 지정 운영할 예정이다.
8월말 기준 포항시에서 발주한 지역업체 발주 실적은 총 집행액 2071억원 중 1228억원(60%)인 것으로 집계됐다.
최웅 부시장은 "지역업체 수주확대와 지역제품 우선구매 등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포항=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