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8∼20일 평양에서 열리는 남북정상회담에 특별수행원 등의 자격으로 동행할 경제인 방북단이 경제단체와 공기업 대표 위주의 구성이 유력하게 논의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이번 방북단에서 경제쪽 인사는 10∼15명 수준으로 예상된다.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과 더불어 개성공단의 진출 기업들을 대표해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장, 신한용 개성공단기업협회장이 방북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그룹 총수급으로는 금강산관광 주사업자이자 개성공단 개발사업자인 현대아산이 속한 현대그룹의 현정은 회장이 방북단에 포함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현 회장은 2차 남북정상회담 때도 방북했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방북도 유력시되고 있다.
10대 그룹 내에서 몇몇 기준을 적용해 4∼5명 정도를 추릴 경우 이재용 삼성 부회장과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 등이 포함될 가능성도 있다.
배성은 기자 seba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