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 총수들, 가방 들고 방북길 올랐다

재계 총수들, 가방 들고 방북길 올랐다

기사승인 2018-09-18 14:22:38

평양 남북정상회담에 동행하는 재계 총수들이 수행원 없이 단독으로 방북길에 올랐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광모 LG회장,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등은 문재인 대통령 남북정상회담 특별 수행단으로 평양에 가기 위해 18일 오전 6시부터 집합장소인 경복궁 동편 주차장에 모였다.

6시20분 박용만 회장을 시작으로 손경식 한국경영장총협회 회장, 구광모 회장,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등이 차례로 도착했다. 이재용 부회장은 6시40분 주차장에 도착했다. 그는 다소 긴장한 표정으로 취재진을 향해 “안녕하세요”라고 짧은 인사를 건네고 버스(1호 차)에 올라탔다.

앞서 재계 수행단은 전날 오후 2시부터 1시간20분 동안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 있는 남북회담본부에서 방북 교육을 받았다.

재계 수행단이 탑승한 1호 차에는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 이정미 정의당 대표, 박원순 서울시장, 최문순 강원도지사, 김용환 현대차 부회장, 최정우 포스코 회장, 신한용 개성공단기업협회장, 오영식 코레일 사장, 이동걸 산업은행 총재 등이 탑승했다.

재계 수행단이 포함된 특별 수행단은 오전 7시쯤 경복궁 주차장을 출발해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했으며, 오전 10시쯤 평양 순안공항으로 가는 공군 1호기를 타고 평양으로 출발했다.

임중권 기자 im9181@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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