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모처럼 터진 득점 지원에 함박웃음

류현진, 모처럼 터진 득점 지원에 함박웃음

기사승인 2018-09-18 13:22:21

류현진이 모처럼 터진 타선의 득점 지원에 짐을 덜었다. 

LA 다저스 류현진은 8일(한국시간) 오전 11시10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4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이날 경기는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2위의 맞대결이었다. 콜로라도가 다저스에 0.5게임 차 앞선 선두다. 다저스로선 콜로라도를 잡고 선두를 탈환할 기회였다.

류현진에게도 의미 있는 경기였다. 류현진은 지난 시즌 콜로라도를 상대로 4경기 0승4패 평균자책점 8.64로 약했다. 이 과정에서 피홈런을 7개나 허용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날은 달랐다. 몸 상태를 완벽히 끌어 올린 류현진은 콜로라도 타선을 완벽히 제압했다. ‘천적’ 놀란 아레나도에게도 장타를 허용하지 않았다. 타선의 도움도 있었다. 점수 차를 크게 벌려 류현진의 짐을 덜어줬다. 

류현진은 그간 적은 실점을 하고도 타선의 득점 지원이 적어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하지만 이날 다저스 타선은 1회 2점을 낸 것을 시작으로 3회 맥스 먼시의 스리런 홈런으로 콜로라도에 크게 앞서나갔다. 4회에도 점수를 추가하며 8-0까지 스코어를 벌렸다. 

점수 차가 크게 벌어지자 콜로라도 타자들도 전의를 상실했다. 

다저스가 리드를 지켜내면 류현진은 3경기 만에 시즌 5승을 달성한다. 

모처럼의 득점 지원에 활짝 웃은 류현진이다. 

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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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c0504@kukinews.com
문대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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