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백억원대 상속세 탈루와 비자금 조성 의혹을 받고 있는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20일 검찰에 출석해 조사받는다.
19일 서울남부지검은 조 회장을 20일 오전 9시30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한다고 밝혔다.
검찰은 “기존 혐의에 공정거래위원회의 추가 고발에 따른 공정거래법 위반과 별도의 횡령 혐의가 추가됐다”며 “이를 집중적으로 추궁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공정위는 지난달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조 회장을 검찰에 고발했다. 조 회장은 2014년부터 올해까지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 지정 때 공정위에 거짓 자료를 제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에 조 회장은 지난 6월 28일 서울남부지검에 출석, 조세포탈 및 횡령·배임 혐의와 관련해 한 차례 조사를 받은 바 있다.
임중권 기자 im9181@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