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횡령·배임’ 혐의 조양호 한진 회장 재소환

檢, ‘횡령·배임’ 혐의 조양호 한진 회장 재소환

기사승인 2018-09-20 11:16:33

수백억원대 상속세 탈루와 비자금 조성 의혹을 받고 있는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검찰에 재출석한다.

20일 서울남부지검은 이날 오전 9시26분 검찰에 출석한 조 회장의 횡령·배임·탈루 등의 혐의를 조사 중이다.

조 회장의 검찰 출석은 서울남부지검에서 지난 6월 28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횡령·배임 혐의로 소환조사를 받은 뒤 3달여 만이다. 조 회장은 지난 7월 5일에도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한 바 있다.

또 지난 12일에는 자택 경비 비용을 그룹 계열사 공금으로 지급해 회사에 손해를 끼친 혐의로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에서 조사받기도 했다.

앞서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달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조 회장을 검찰에 고발했다. 조 회장은 2014년부터 올해까지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 지정 때 공정위에 거짓 자료를 제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찰은 이번 조사를 통해 공정위의 추가 고발에 따른 혐의를 조사할 계획이다.

한편 검찰은 지난 7월 2일 국제조세조정에 관한 법률 위반,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횡령·배임·사기, 약사법 위반 등 총 5가지의 혐의로 조 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법원에서 기각됐다.

임중권 기자 im9181@kukinews.com

임중권 기자
im9181@kukinews.com
임중권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