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는 20일 오후 1시 서울 프레지던트 호텔에서 인수공통감염병 관리를 위해 각 분야 전문가 및 환경 보건, 가축 전염병, 감염병 정책 부처와 함께 ‘인수공통감염병 공동대응을 위한 원헬스 포럼’을 개최한다.
원헬스(One-Health)는 인간의 건강이 동물 및 환경의 건강과 하나로 연계되어 있음을 인식하고 모두에게 최적의 건강을 제공하기 위한 다학제 협력 전략이다.
인수공통감염병은 사람과 동물 간 전파 가능한 감염병으로 최근 인구 증가, 기후 변화, 환경 파괴 등의 복합적인 이유로 신종 및 재출현 감염병이 증가하면서 전 세계적으로 인수공통감염병에 대한 경각심이 커지는 추세에 있다.
이번 포럼은 인수공통감염병이 사람, 동물, 환경을 통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기반이 필요하며, 그에 따라 관계기관 간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해 추진하는 것이 효과적이라는 근거 하에 마련됐다.
이 날 포럼에는 이재용 질병관리본부 감염병관리센터장을 비롯하여 김우주 교수(고려대학교), 김재홍 교수(서울대학교), 유한상 교수(서울대학교), 이관 교수(동국대학교), 농림축산검역본부, 국립환경과학원, 국립생태원 등 관계기관이 참석한다. 인수공통감염병 발생 동향 및 향후 과제, 각 부처별 현황에 대한 발표 및 원헬스 기반 인수공통감염병 대응 전략에 대한 패널 토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질병관리본부는 “인수공통감염병은 발생 시 사람의 건강과 생명을 위협함은 물론, 사회 경제적인 파급 효과가 크기 때문에 원헬스 관점에서 접근하는 통합적인 관리가 필수적이다”라고 강조하며 “포럼을 통해 각 부처의 구체적인 인수공통감염병 관리체계를 공유하고, 외부 전문가 의견을 반영한 효과적인 공동대응 및 다분야 협력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유수인 기자 suin9271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