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근우 투런포’ 한화, SK 꺾고 2위 다툼 지속

‘정근우 투런포’ 한화, SK 꺾고 2위 다툼 지속

기사승인 2018-09-20 21:26:46

한화가 SK를 제압했다. 

한화 이글스는 20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8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원정경기에서 8-2로 대승을 거뒀다. 한화는 SK와의 승차를 2경기로 좁히며 플레이오프 직행 희망을 이어갔다. 

선발 투수 장민재가 6⅔이닝 7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했다. SK는 선발 투수 김광현이 수비 실책에 흔들리며 6⅔ 7피안타(2피홈런) 5실점(3자책)으로 부진했다.

선취점은 한화가 뽑았다. 선두타자 정근우가 안타를 쳐 출루했다. 정은원의 희생번트로 2루까지 진루한 정근우는 1사 후 호잉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았다. 이후 한화는 호잉의 2루 도루, 상대 포수 실책으로 잡은 1사 3루 찬스에서 김태균의 안타로 추가점을 냈다. 

4회 한화가 한 점 더 달아났다. 2사 후 최진행이 솔로 홈런을 때려냈다.

SK는 6회 추격점을 냈다. 선두타자 로맥이 안타를 때려 출루했다. 정의윤이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이재원의 안타가 터졌고, 2사 후 강승호의 적시타가 터졌다.

하지만 7회말 한화 지성준이 선두타자 솔로 홈런을 때려냈고 2사 후 하주석이 수비 실책으로 출루했다. 정근우가 바뀐 투수 채병용을 상대로 투런 홈런을 터뜨리며 단숨에 점수가 6-1까지 벌어졌다. 

8회 사실상 승기가 한화 쪽으로 기울었다. 선두타자 김태균이 안타로 출루했고 이어 양성우가 볼넷으로 1루를 채웠다. 이용규가 범타로 물러났지만 대타 이성열이 1사 2,3루 상황에서 안타를 때려내며 루상의 주자를 모두 불러들였다. 

SK는 8회말 최정의 희생 플라이로 1점을 따라 붙었지만 경기를 뒤집진 못했다.

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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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c050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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