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당에서 옆자리 손님과 말다툼을 벌인 60대가 불을 질러 4명이 다쳤다.
경남 마산동부경찰서는 현주건조물방화치상 혐의로 A(62)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8시45분께 창원시 마산회원구 한 식당에서 옆자리에서 술을 마시던 손님과 말다툼을 벌인 뒤 휘발유 20ℓ를 식당에 뿌리고 불을 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불은 식당 내부 등을 태우고 8분 만에 꺼졌다.
이날 식당에는 10여 명이 있었다.
이 불로 2명이 전신 3도 화상을, A씨를 포함한 2명이 2도 화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경찰은 현장에서 A씨를 붙잡았다.
경찰은 A씨 등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창원=강승우 기자 kka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