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판문점선언·9월 평양공동선언 국회 비준 동의 빨리 성사되길”

北 “판문점선언·9월 평양공동선언 국회 비준 동의 빨리 성사되길”

기사승인 2018-09-27 17:01:56


북한이 문희상 국회의장의 친서에 답신을 보냈다.

문 의장은 평양에서 열린 제3차 남북정상회담 기간인 지난 18일 북한 최고인민회의 최태복 의장에게 남북 국회회담 개최를 제안하는 내용의 친서를 보낸 바 있다. 친서는 조명균 통일부장관이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면담 때 전달했다. 이에 최태복 의장은 27일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통해 문희상 의장에게 답신을 보내온 것.

최태복 의장은 답신에서 북과 남이 역사적인 판문점선언과 9월 평양공동선언을 이행해 나가는 데 쌍방 의회와 각 정당들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이러한 견지에서 우리는 귀하의 북남 의회 회담 개최 제의에 원칙적으로 동의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 기회에 나는 귀측 국회에서 논의 중에 있는 역사적인 판문점 선언과 9월 평양공동선언에 대한 비준 동의 문제가 하루빨리 성사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남북국회 회담 일정에 대해서는 앞으로 북남고위급회담에서 9월 평양공동선언 이행을 위한 각 분야의 회담 일정들이 협의되는 데 따라 정해질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국회는 남북국회회담 실무TF’를 구성해 가동키로 했다김양균 기자 angel@kukinews.com

김양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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