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 건강의 날을 맞아 ‘뷰티플 마인드 페스티벌’이 개최된다.
정신장애동료지원공동체(대표 신석철)는 다음달 10일 오후 1시 금천구청 대강당에서 제1회 ‘Beautiful Mind Festival : 인간 존엄을 말하다’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주최 측은 “권익옹호, 문화예술, 인식개선, 법률상담 등 여러 부스 운영을 통해 지역사회 정신건강 문화의 올바른 방향성 제시”하는 한편, “지역사회 정신건강의 중요성을 환기하고 정신질환 및 정신장애에 대한 사회적 편견을 해소”를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각박하고 치열한 경쟁에 지친 현대인들은 정신 건강까지 돌볼 여력 및 인프라가 없어 사실상 적절한 지원을 받고 있지 못하다. 여기에 ‘정신병자’로 ‘낙인’이 찍힐지 모른다는 두려움과 일부 언론을 통해 정신 장애인의 범죄가 부각되는 사회분위기에서 제때, 제대로 된 정신 건강관리를 못하고 있는 실정.
그러나 정신과 전문의들은 정신질환 및 정신장애를 경험하는 사람과 그 가족을 지원할 수 있는 올바른 지역사회 정신건강 문화 조성이 필요하며, 그에 따라 지역사회의 인식을 전환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동시에 이는 ‘정신건강복지법’의 기본 취지이기도 하다.
이번 행사에는 김경완 서울 금천구 의원과 신석철 대표를 포함해 ▶사람희망 금천장애인자립생활센터 황백남 센터장 ▶사람사랑 양천장애인자립생활센터 이상호 센터장 ▶서울사회복지공익법센터 김도희 변호사 ▶부산 희망바라기 강돈수 대표 김경완 서울 금천구 의원 등이 참석할 예정.
이밖에도 한국정신장애인자립생활센터와 자원봉사모임 ‘아우름단’ 등도 자리를 함께한다.
주최 측은 “이번 축제를 통해 올바른 지역사회 정신건강 문화를 조성하고, 사회로부터 목소리를 거부당한 정신장애 및 정신질환을 겪는 사람들의 의견이 사회에 반영될 수 있도록 다양한 접근에 힘을 실어내겠다”고 밝혔다.
김양균 기자 angel@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