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 사회공헌위원회는 하반기 ‘FC 어린이 벤츠’ 축구교실 교육을 본격화한다고 28일 밝혔다.
‘FC 어린이 벤츠’ 축구교실은 문화·체육 활동에서 소외되기 쉬운 아동들에게 축구 강습을 제공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올해 초부터 사회적협동조합 플랜비스포츠와의 협업을 통해 전문적인 축구 프로그램과 강사진을 제공하고 있다. 현 베트남 국가대표팀 감독이자 전 한국 국가대표팀 수석 코치를 지낸 박항서 이사장이 이끄는 플랜비스포츠는 어린이들의 체력 증진, 재능 발굴 및 전인적 성장을 돕는 한편 강사로 참여하는 소속 전직 축구 선수들이 재능을 기부하고 사회적 역할을 찾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FC 어린이 벤츠’는 올해 론칭 3주년을 맞아 도서산간지역 초등학교로 대상을 확대했다. 상반기 전라북도 순창, 충청남도 공주, 강원도 홍천에서 진행한 바 있으며 하반기에는 창원 구산 초등학교를 시작으로 경상남도 마산, 충청북도 단양 등 총 6개교, 어린이 200여 명을 찾아갈 예정이다.
지난 3일부터 4주간 구산 초등학교 학생 35명을 대상으로 ‘FC 어린이 벤츠’ 축구교실을 진행했다. 이 학교는 본교와 구서분교의 전교생이 40명에 불고한 소규모 학교다. 주 1회 2시간씩 전직 축구 선수 출신 강사로부터 슈팅, 패스 및 드리블 등 전문적인 축구 기술을 배우고 유니폼 등 축구용품도 선물 받았다.
이번 교육에는 경남 창원 출신으로 플랜비스포츠에 소속된 김용찬 전 프로 축구 선수가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김 선수는 “고향에 돌아와 축구에 대한 애정이 가득한 학생들과 함께 뛰면서 제 어린 시절이 떠올랐다”며 “앞으로도 이런 기회가 자주 마련돼 아이들이 어려서부터 체계적인 교육을 받고 축구에 대한 꿈을 키우는데 FC 어린이 벤츠와 함께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디미트리스 실라키스 메르세데스-벤츠 사회공헌위원회 의장은 “이번 ‘FC 어린이 벤츠’ 교육이 구산 초등학교 학생들에게 앞으로도 꿈과 희망은 물론 재능을 꾸준히 기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이들이 스포츠를 통해 더욱 밝고 건강하게 자라날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고 했다.
배성은 기자 seba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