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이후 분양 단지, 재개발·재건축 주목

추석 이후 분양 단지, 재개발·재건축 주목

기사승인 2018-10-02 01:00:00

추석이 끝나고 분양시장이 본격적인 성수기 시즌으로 접어든 가운데 10월 전국 43곳에서 3만1584가구가 일반에 분양될 예정이다.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이달 전국에서는 총 4만515가구(임대 포함, 오피스텔 제외)가 공급된다. 이는 지난해 같은 달에 공급된 물량(7043가구) 대비 348.4%나 늘었다.

이 가운데 수도권은 371.3%(5084가구→2만3961가구), 지방은 289.1%(1959가구→7623가구)가 늘어났다. 특히 수도권 분양물량은 전체의 75.86%를 차지했다.

특히 서울과 수도권 내 재개발·재건축 단지가 주목받을 것으로 부동산업계 전문가들은 말한다. 

삼성물산은 이달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서 우성1차 아파트를 재건축한 ‘래미안 리더스원’을 공급할 예정이다. 총 1317가구 가운데 232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서초동 우성1차와 무지개 아파트는 지하철 강남역과 인접한 준역세권 단지다. 준역세권은 걸어서 아파트까지 약 15분 가까이 걸리는 곳을 의미한다. 

또한 최근 서초구 서초동은 여러 호재가 겹치면서 주목받고 있다. 지난 2015년 개통된 신분당선 효과로 강남~판교~광교 일대 인구 유동이 수월해졌다. 또한 강남과 용산 그리고 은평뉴타운으로 이어지는 신분당선 서북부 연장도 추진되고 있어서다. 서울시는 지난 4월 분당선 서북부 연장의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사업 신청서를 지난달 국토교통부에 제출했다. 이어 경부고속도로 한남IC(나들목)~양재IC 구간(6.4㎞) 지하화 사업 추진도 대형 호재 가운데 하나다. 

수도권에서 주목할 만한 단지는 GS건설이 시공을 맡은 재건축 단지 ‘의정부 탑석센트럴자이’다. 이 아파트는 경기 의정부시 용현동 용현주공아파트를 재건축한 것으로 지하 3층~지상 최고 35층, 16개동, 총 2573가구의 대단지로 지어진다. 이 가운데 832가구(전용면적 49~105㎡)를 일반에 분양한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탑석센트럴자이는 7호선 연장선이 확정되면서 수혜 단지로 꼽힌다”라며 “새로 신설되는 7호선 연장 탑석역(2024년 개통 예정)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번에 새로 들어서는 7호선 연장선은 서울 도봉산역에서 양주 옥정지구까지 15.3㎞ 연장하는 노선이다. 

지방에서도 도심 지역에 재개발, 재건축 아파트가 공급된다. 두산건설은 광주시 동구 계림동 193번지 일대에 ‘광주 계림3차 두산위브’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상 24층, 10개동, 전용면적 59~84㎡, 총 908가구로 구성된다. 이 가운데 562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광주시 동구 계림동은 지난해에도 아파트 분양에서 성공적인 흥행을 거둔 바 있다. 지난 2017년 호반건설과 중흥건설이 컨소시엄으로 짓는 재개발 단지 ‘광주 그랜드센트럴’이 대단지(2336가구, 일반분양 1739가구)임에도 높은 청약 경쟁률(평균 18대 1)다.

이밖에 한화건설은 경상남도 거제시 장평동 337번지 일원에 '거제 장평 꿈에그린'을 분양한다. 분양 관계자는 “이들 단지들은 교통이 편리해 인근 업무지구나, 산업단지, 상업지구로 이동이 수월하다”라고 강조했다.

유수환 기자 shwan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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